항공 이야기 공항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정리합니다

1.2.2 부가서비스의 종류 — 공항 · 기내 · 라운지

약 2분

이 글은 지속적으로 보완·업데이트되는 문서입니다. 최신 규정과 현장 사례를 반영해 꾸준히 다듬고 있습니다.

부가서비스는 어디서 결제·소비하느냐 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뉜다 — 공항 상품 (좌석 지정·초과 수하물·특수 수하물·라운지) 과 ** 기내 상품** (식음료·굿즈·면세).

손님이 "미리 결제할까요, 공항에서 결제할까요" 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는 시점이 공항 상품. 카운터에서 직접 응대해야 하는 항목들이 여기 모여 있다. 반면 기내 상품은 객실 승무원의 영역이지만, 카운터에서도 사전 신청 가능한 특별식·기내 면세 사전 주문 등을 안내할 줄 알아야 한다.


출처 / 참고

  • 위키 — Ancillary revenue · NDC · Airport lounge · Duty-free shop · Korean Air
  • 공식 — IATA NDC Program · Korean Air 부가 안내 · Asiana Airlines 부가 안내
  • 항공 뉴스 — IdeaWorksCompany Airline Ancillary Revenue Yearbook (연간) · The Points Guy (Lounge Access·FFP 보도) · Skift (Ancillary 트렌드)
  • 일반 뉴스 — 한국경제 (한국 항공사 부가서비스 보도) · 중앙일보 (좌석 지정·라운지 이용 보도)
  • 학술 — Belobaba P. et al., The Global Airline Industry (Wiley, 2015) Ch. 5 — Pricing

1.2.2.1 공항 상품 — 좌석·수하물·라운지

손님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과 후에 결제 가능한 부가서비스를 통틀어 공항 상품 이라 부른다. 카운터와 게이트에서 직원이 직접 응대하는 항목들이라, 어떤 상품이 사전 결제 가능하고 어떤 게 당일 결제이고 어떤 게 현장 전용인지 가 응대의 첫 분기점이 된다. 같은 좌석 지정이라도 사전과 현장에서 가격이 두 배 차이 나는 일이 흔하고, 같은 수하물 추가라도 시스템이 다르면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A. 좌석 지정

좌석은 언제 결제하느냐어떤 좌석이냐 두 축으로 가격이 갈린다. 사전 좌석 지정은 발권 후부터 출발 전까지 항공사 홈페이지·앱·OTA·카운터 어디서나 가능한 영역. 프리미엄 좌석 은 일반 운임 위에 추가 결제가 필요한데 두 종류로 나뉜다. 앞자리 — Forward Zone — 는 빠른 하기와 기내식 우선이 가치고, 비상구열 (Exit Row) 은 발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다는 게 가치다. 일반 좌석은 보통 무료이지만 Branded Fare 의 Basic 등급은 사전 결제 항목으로 분류된다.

당일 구매 가능 좌석은 출발 당일 카운터·게이트에서 즉시 결제할 수 있는데, 통상 사전 결제보다 1.5~2배 비싸다. 마지막에 좋은 좌석을 잡으려는 손님 수요는 늘 있다. 현장 전용 좌석으로는 Seat Block 이 있다. 옆 좌석을 일부러 비워두는 옵션으로, 출발 당일 만석이 아닐 때만 항공사가 추가 매출로 판매한다. Seat Block 1 은 옆 1석을 차단하고, Seat Block 2 는 옆 2~3석을 차단해 사실상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 흉내 를 가능하게 한다.

비상구열의 자격 요건 — 과거엔 무료였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LCC·FSC 모두 유료화했다. 발 공간과 창측·통로측 동시 확보의 가치 때문에 손님 수요가 매우 높다. 다만 비상시 승무원 보조 의무 가 있어 만 16세 이상, 한국어·영어 소통 가능, 신체 건강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운터에서 사전 결제 손님 자격 재확인이 표준 절차다.

Seat Block 의 함정 — 항공편이 만석으로 바뀌면 차단해둔 좌석을 반환·해제 해야 하는데, 손님이 환불을 요청해도 항공사 규정상 보장 상품이 아닌 경우가 많다. 결제 시점에 "만석 시 자동 해제·환불됨" 안내가 표준이고, 이 안내가 누락되면 분쟁의 첫 원인이 된다.

B. 초과 수하물

운임 등급에 포함된 무료 수하물을 초과할 때 결제하는 영역. 두 가지 시스템이 글로벌에서 공존하는데, 어느 시스템이 적용되느냐 부터 손님에게 안내해야 한다.

Piece System (개수 기반) 은 북미 노선과 일부 국제선에서 쓴다. 1 piece = 통상 23kg 까지 가 기본 (등급별 32kg) 이고, 추가 1개당 정액 결제다. 단거리·중장거리에 따라 50~150달러 사이. 1 piece 의 최대 무게를 넘으면 OW (Overweight) 수수료가 별도로 붙고, 3변 합 158cm 를 넘으면 OS (Oversize) 수수료도 붙는다. Weight System (무게 기반) 은 아시아·유럽 다수 노선에서 쓴다. 총 무게 한도 안에서 개수는 무제한이고, 한도 초과 시 1kg 당 10~30 달러로 정액 결제. 한 손님이 짐 4~5개를 가져와도 합산 무게가 한도 안이면 OK. 다만 짐 1개의 최대 무게 32kg 은 작업자 안전 기준이라 어느 시스템에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같은 노선에 두 시스템이 섞인다 — 한국→미국 직항은 Piece System, 한국→유럽 직항은 Weight System 이 일반적이다. 같은 노선에서도 항공사와 코드셰어 조합에 따라 시스템이 달라질 수 있다. 카운터에서 결제 전에 반드시 어느 시스템인지 확인하고 안내 가 표준이다.

C. 특수 수하물

일반 짐과 다른 규정·요금이 적용되는 항목들이다. 반려동물 은 종류·크기·운반 위치에 따라 코드가 갈린다. PETC 는 기내 반입으로, 케이지 + 동물 합산 5~7kg 이내·케이지 30×25×20cm 이내가 표준이다. 국제선의 경우 노선국 입국 허가 (검역서) 가 필요하다. AVIH 는 화물칸 운반으로, 온도·환기가 관리되는 화물칸에 통상 30kg 이내, IATA 규격 케이지가 필수다. 좌석당 PETC 1 마리에 기내 최대 2~6 마리로 제한되는 게 일반적이고, 사전 신청 필수 + 출발 24~48시간 전 컨펌이 표준 절차다.

스포츠 용품 은 스키·골프·서핑보드·자전거 같은 부피 큰 운동 장비를 가리킨다. 핸들링 비용으로 정액 50~150달러를 받거나, 위탁 수하물 1 piece 를 차감하고 추가 비용을 받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Korean Air · Lufthansa 같은 일부 항공사는 스포츠 멤버십 을 운영해 연회비 결제 시 골프백·스키 무료 위탁을 제공한다.

D. 라운지

탑승 전 라운지 입장 권한. 노선·등급·멤버십에 따라 자동 부여되거나 별도 결제다. 자동 부여 는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손님, 항공사 골드·플래티넘 회원, Priority Pass 회원 같은 케이스. 별도 결제 는 이코노미 손님의 단발성 입장으로, 1회 30~60달러가 일반적이다. 공항 운영 라운지와 항공사 운영 라운지가 따로 있는데, 항공사 라운지는 자사 손님을 우대하고 공항 라운지는 누구나 결제 시 입장 가능하다.

해외 지점의 공동 운영 패턴 — 중·소형 공항의 항공사 라운지는 공동 운영 (Concessionaire Mode) 인 경우가 많다. Plaza Premium · SATS Premier · Air Lounge 같은 운영사가 한 라운지를 여러 항공사 회원과 Priority Pass 손님이 공유하게 한다. 카운터 안내 시 "OO 라운지입니다 — 항공사 회원·Priority Pass·우대 카드 모두 가능" 같은 통합 안내가 표준이다.

간단 요약

항목핵심
좌석 지정사전 · 당일 · 현장(Seat Block) 의 3 가격대
비상구열자격 요건 (16세 이상·소통 가능·건강) 카운터 재확인
수하물 시스템Piece (북미) vs Weight (아·유럽) — 노선·코드셰어별 확인
반려동물PETC (기내) / AVIH (화물칸) — 사전 신청 · 검역서
스포츠 용품정액 또는 piece 차감 + 추가 / 스포츠 멤버십
라운지자동 부여 (클래스·회원) vs 별도 결제 ($30~60/1회)

출처 / 참고

  • 위키 — Checked baggage · Airport lounge · Priority Pass · Plaza Premium
  • 공식 — IATA Live Animals Regulations · Korean Air 부가 안내 · Asiana 부가 안내
  • 항공 뉴스 — Simple Flying — Lounge Reviews · The Points Guy — Lounge Access · Skift — Ancillaries
  • 일반 뉴스 — 한국경제 — 라운지 · 중앙일보 여행 · BBC Travel
  • 학술 — IdeaWorksCompany & CarTrawler, Airline Ancillary Revenue Yearbook (연간); Tuzovic S., Airport Lounge Service Quality (Journal of Air Transport Management, 2018)

1.2.2.2 기내 상품 — 식음료 · 굿즈 · 면세

비행 중 객실에서 결제하는 부가서비스를 통틀어 기내 상품 이라 부른다. 응대 자체는 객실 승무원의 몫이지만, 카운터 직원이 어떤 항목을 사전 결제할 수 있고 어떤 항목은 기내에서만 가능한지 알고 있어야 발권·체크인 단계에서 응대가 매끄러워진다. 특히 특별식과 면세 사전 주문 같은 항목은 공항 도착 전에 끝나야 할 절차들이라 카운터의 안내가 손님 만족도를 가른다.

A. 기내식

운항 노선과 시간대에 따라 기내식은 크게 두 형태로 갈린다. 핫 밀 (Hot Meal) 은 오븐으로 가열해 제공하는 정식 형태로, 3시간 이상의 중·장거리 노선이 표준. ** 콜드 밀 (Cold Meal)** 은 가열 없이 샌드위치·샐러드·과일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3시간 미만의 단거리 또는 새벽 시간대 노선에서 운영된다.

노선별 메뉴는 항공사 본사 케이터링팀이 결정한다. 한국발 노선은 한식 1종 + 양식 1종 선택 이 표준이다. 최근에는 사전 예약 (Pre-Order) 가능한 항공사도 늘어나는 추세 — Korean Air 의 셰프스 컬렉션, Asiana 의 스타셰프 기내식 같은 프리미엄 메뉴가 대표 사례다.

기내식의 가장 까다로운 영역은 특별식 (Special Meal) 이다. 종교·건강·연령에 따라 11종 이상의 SSR 코드가 있는데, 주요한 것만 봐도 다양하다 — VGML (우유·달걀 포함 채식), VGAML (아시아식 채식), KSML (유대교 코셔), MOML (이슬람 할랄), HNML (힌두), BBML (유아용 24개월 미만), CHML (소아용 만 2~11세), DBML (당뇨), LSML (저염), GFML (글루텐 제외) 등이다. 신청 시한은 출발 24시간 전 이 표준이다.

카운터에서 특별식 미신청 발견 시 — PNR 의 SSR 필드를 확인하고 미신청이면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 신청 시 무료로 변경 가능합니다. 지금 시점에는 시스템상 신청이 어려운데, 본사 케이터링팀에 연락 가능 여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가 표준 응대다. 시한이 지났더라도 과일·콜드 밀 같은 일부 대안 제공이 가능한 경우 가 있어 즉시 좌절시키지 않는 게 핵심이다.

B. 음료 — 무료와 유료의 경계

소프트 음료·차·커피·물은 통상 무료다. 알코올·특수 간식·컵라면 같은 항목은 항공사별 정책으로 갈린다. 맥주는 기내에서 판매 가능 이지만 두 가지 예외 규정이 있다. Depo 손님 (Deportee, 강제 송환자) 에게는 알코올 판매가 불가하다 — 행동 제어 차원이다. 비상구열 좌석 손님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 없이 일반 손님과 동일하다 (안전 의무는 별개로 적용된다).

장거리 항공편의 야간 간식 명물 인 컵라면은 Korean Air·Asiana 의 대표 무료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무료이긴 하지만 1인 1회 한도 같은 항공사별 규정이 있다. LCC 의 경우 모든 간식이 유료로, 컵라면 3~5달러, 샌드위치 5~10달러, 음료 2~4달러 수준이 일반적이다.

Depo 손님 응대 — 카운터부터 — 본인 의사에 반하는 송환 손님. 알코올 판매 불가, 비상구열·통로측 좌석 배정 불가, 옆 좌석에 부보호자 또는 호송 직원 동승이 원칙. PNR 의 SSR / OSI 필드에 DEPO·DEPU·DEPA 코드가 등재되어 있으면 카운터에서 즉시 확인하고, 일반 손님과 같은 응대 절차로 진행하지 않는다. ICAO Doc 8973 Aviation Security Manual 이 기본 절차를 규정한다.

C. 기내 면세 — 바로 구매와 사전 주문

기내 면세는 면세점 (Duty Free) 의 기내 버전으로, 출발 노선이 국제선 일 때만 운영된다. 바로 구매 는 비행 중 카트 서비스 시점에 즉석 결제하는 방식. 통상 30~60분 carousel 동안 좌석 모니터로 카탈로그를 확인하고 객실 승무원을 호출해 결제한다. ** 사전 주문 (Pre-Order)** 은 홈페이지·앱에서 출발 전에 미리 주문해 비행 중 좌석으로 배달받는 방식이다. 재고가 보장되고 통상 5~10% 할인이 적용된다.

항공사 직원과 가족은 사전 주문 시 추가 할인 (10~20%) 을 받는데, 직원 코드 입력이 필요하다. 일반 손님 앞에서 직원 할인 거래가 노출되면 마찰의 원인이 되어, 객실 승무원이 통상 별도 처리한다.

기내 굿즈 — 미니어처 비행기·머그컵·승무원 인형 같은 항공사 브랜드 상품 — 는 기내 카탈로그·앱·항공사 공식몰에서 살 수 있다. 결제 후 다음 비행에서 받거나 우편 배송이 일반적이다.

기내 면세 시장의 변화 — 모바일 결제와 KE몰·심야몰 같은 온라인 면세점의 부상으로 기내 직접 구매는 감소 추세다. 항공사들은 프리오더 (사전 주문)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의 면세 판매 부담은 줄고, 매출 안정성은 늘어나는 win-win 구조다.

간단 요약

항목핵심
기내식Hot (중·장거리) vs Cold (단거리·새벽) — 한식·양식 선택 표준
특별식11+ SSR 코드 (VGML·MOML·KSML·BBML·DBML 등), 출발 24h 전 신청
음료소프트·물 무료 · 알코올 유료 · 컵라면 1회 무료 (장거리)
Depo 손님알코올 불가 · 비상구열·통로측 좌석 불가 · 호송 동승
면세바로 구매 (카트) vs 사전 주문 (5~10% 할인) — Pre-Order 비중 증가
굿즈카탈로그·앱 결제 후 다음 비행 또는 우편 배송

출처 / 참고

  • 위키 — Airline meal · IFE · Duty-free shop · Korean Air
  • 공식 — IATA Passenger Services · Korean Air Skyshop · ANA Sky Shop
  • 항공 뉴스 — APEX (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 · Runway Girl Network — IFE · Simple Flying — Special Meals
  • 일반 뉴스 — CNN Travel · BBC Food · 한겨레 여행
  • 학술 — Han H. et al., In-flight Service Quality and Passenger Behavior (Tourism Management, 2014); Kim Y., Cabin Crew Service Quality (J. of Air Transport Management,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