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은 5~1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 다뤄야 할 안건은 늘 같은 4가지로 정리된다 — 운항 정보 · 좌석 특이사항 · 예약 현황 · 업무 공지. 어느 안건에 시간을 더 쓰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네 가지는 모두 짚고 가야 그 항공편의 응대가 흔들리지 않는다. 항공사·공항·인력 구조가 달라도 이 4 안건의 골격은 글로벌에서 거의 동일하다.
A. 운항 정보
정시 운항
특이사항이 없는 케이스. 짧게 "정시" 만 짚고 다음 안건으로. 다만 시간대·날씨·기상 알림 (Notice to Airmen, NOTAM) 변동 가능성 짧게 언급.
지연 운항
지연 사유·예상 지연 시간·연계 영향 (다음 항공편 회항·승무원 교대 시간 등) 공유.
- 지연 사유 분류
- 항공사 책임 : 기재 정비, 승무원 지연
- 공항·관제 : 활주로 혼잡, 슬롯 변경
- 천재지변·외부 : 기상, 화산재, 안전 권고
- 손님 안내 화법 통일 — 같은 지연을 직원마다 다르게 설명하면 분쟁 발생. "정비 점검으로 약 1시간 30분 지연 예상" 같은 표준 문장 합의
지연 안내의 책임 — EC261·운송 약관 — 유럽 출도착 지연은 EU 261/2004 Regulation 에 따른 보상 의무 발생 가능. 항공사 책임 지연 3시간 이상 + 거리별 €250~600. 한국·동남아 노선은 자체 운송 약관 따름. 브리핑에서 지연 발표 시 보상 정책 적용 여부 까지 함께 공유 — 카운터에서 손님 질문 시 일관된 답 가능.
B. 좌석 특이사항
Seat INOP (Inoperative)
기재 점검·정비 결함으로 사용 불가한 좌석. 통상 1~3석. 일찍 알아두면 좌석 재배정 응대 시 시간 단축.
- INOP 원인 종류 : 좌석 기울임 고장, IFE (in-flight entertainment) 고장, 안전벨트 결함, 식판 테이블 파손
- 응대 : 미리 자동 재배정 → 손님에게는 "기재 정비로 좌석 변경되었습니다" 안내. 등급 같은 좌석 우선 배정
1열 Infant 배정 불가 · ISB 장착 좌석
기재별 좌석 제한 — 브리핑에서 오늘 항공편의 기재가 어떤 제한을 갖는지 짚어두면 카운터 응대 빠름.
- 1열 (Front Row / 벌크헤드) : Infant Bassinet (아기 요람) 거치 가능. 단 일부 기재는 부착 불가
- ISB (Infant Seat Belt) 장착 좌석 : 유아용 보조 벨트 설치된 특정 좌석. 같은 클래스 안에서도 위치 다양
- Family Seating : 아동 동반 가족이 함께 앉도록 미리 묶음 배정 (Delta·KE 등 적용)
FAA·EASA 기준의 ISB 의무화 추세 — 미국 FAA 는 만 2세 미만 유아의 안전 벨트 사용을 권장. 일부 EU 국가는 의무화. 한국 항공사는 권장 단계 — 보호자 무릎 동승이 여전히 다수. 단 일부 강한 turbulence 노선·기상 악화 항공편에서는 ISB 사용 의무 가능성 있어 오늘 기상 예보 확인 이 브리핑의 일부.
C. 예약 현황
가장 시간 많이 쓰는 안건. 오늘 누가 탑니까 의 정리.
예약율
만석 대비 비율. 90% 이상이면 오버부킹 가능성 까지 함께 안내.
일반 손님
| 구분 | 코드 | 비고 |
|---|---|---|
| Adult (성인) | ADT | 만 12세 이상 |
| Child (소아) | CHD | 만 2~11세. 가족 동반 자리 (Family Seating) 우선 |
| Infant (유아) | INF / INFS | 만 24개월 미만. 보호자 동반 필수 |
특수 손님 — 교통 약자
특별 응대가 필요한 손님. 사전 신청 이 있는 경우 PNR 의 SSR 필드에 표시.
몸이 불편한 손님
| 코드 | 의미 | 응대 |
|---|---|---|
| WCHR | 휠체어 — 계단 가능 | 게이트까지 보조. 기내 자력 이동 |
| WCHS | 휠체어 — 계단 불가 | 게이트·기내까지 보조. 좌석 이동 자력 |
| WCHC | 휠체어 — 완전 의존 | 모든 이동 보조. 기내 좌석까지 부축 |
| DEAF | 청각 장애 | 시각·문자 안내. 객실 승무원 사전 인식 |
| BLND | 시각 장애 | 음성 안내. 안내견 동반 가능 (사전 신고) |
임신부
- 단태 임신 : 만 37주 이상 (출산 예정일 4주 이내) — 통상 탑승 불가
- 다태 임신 (쌍둥이·세쌍둥이) : 만 33주 이상 — 통상 탑승 불가
- 만 28주 이상~제한 시점 직전 : 의사 진단서 (Fit to Fly) 필요한 경우 多
각 항공사·노선마다 정확한 주수 기준이 다름. PNR remarks 에 MEDA 코드 + 의사 진단서 첨부 여부 확인.
유아 및 소아
만 5~12세 단독 여행 (UM, Unaccompanied Minor) 는 사전 신청 + 추가 요금. 보호자 동반 정책은 항공사별 차이.
Medical 손님 (MEDA)
특별 의료 케이스. 사전 문의 여부로 응대 패턴 갈림.
- 사전 문의 있음 : MEDIF (Medical Information Form) 제출 + 의사 소견 + 의료팀 승인. 산소·휠체어 등 필요 장비 미리 준비
- 사전 문의 없음 : 카운터에서 처음 알게 됨. 사례별로 탑승 가능 여부 즉시 판단 필요. 시간 多 소요
부가서비스 현황 (예약 단계 알아두기)
- TGR (Together Service) : 가족·동반 손님 인접 좌석 보장
- UM (Unaccompanied Minor) : 비동반 소아 서비스
- PETC / AVIH : 반려동물 (기내 / 화물칸)
Overbooking
예약율 100% 초과. No-Show 비율 (통상 5~10%) 을 감안한 매출 전략. 그러나 실제 모든 손님이 탑승하러 오는 경우 발생 — 좌석 부족.
- DB (Denied Boarding) : 강제 탑승 거부. 항공사가 지정한 손님. 보상 의무 발생 (EC261·운송 약관)
- VDC (Voluntary Denied Boarding) : 자발적 탑승 양보. 다음 편 + 보상 제안. 자원자가 나타나면 DB 회피 가능
Overbooking 대응의 황금 규칙 — DB 직전에 항상 VDC 모집 부터 시도. 자원자 제시 보상 (마일·바우처·현금) 이 강제 보상보다 작아 항공사·손님 모두 win. 미국 2017 United Express Flight 3411 사건 (강제 하기 손님 부상) 이후 글로벌 항공사 모두 VDC 우선 정책 강화.
프리미엄 고객
| 코드 | 의미 | 응대 포인트 |
|---|---|---|
| VIP | Very Important Person | 국회의원, 정부 고위직, 항공사 내부 인사 (DDP/DDS/DDG/DDM) |
| MAAS | Meet And Assist Service | 도착·환승 시 인솔 서비스 신청 손님 |
| CIP | Commercially Important Person | 항공사 마케팅 우선 손님 (스타·인플루언서 등) |
| FIP | Family of Important Person | VIP 가족 |
| BIP | Business Important Person | 비즈니스 우선 손님 (기업 임원 등) |
| AIP | Aviation Important Person | 항공업계 인사 (정부 항공국, IATA 직원 등) |
프리미엄 응대의 핵심 — 노출 vs 비공개 — VIP·CIP 손님 응대는 조용한 우선 처리 가 원칙. 다른 손님 앞에서 "VIP 이시군요" 같은 노출은 본인 부담 + 다른 손님 차별 인상. 카운터·게이트·라운지 전 단계에 사전 알림 으로 동선 미리 확보가 표준.
D. 업무 공지
업무 지침
신규 규정
본사 발 새 규정. 위탁 수하물 정책 변경, 새 부가서비스 launch 등.
사내 통보서
운영 변경·시스템 업데이트·인사 공지. Traffic Notice — 운송 약관·운항 변동·인보이스 변경 등 카운터·게이트·여행사 동시 공유.
업무 강조 사항
자주 누락되거나 분쟁 잦은 항목. 예: Basic 등급 좌석 사전 결제 안내 누락, Bag Tag 손잡이 부분 정확히 걸기 등.
사례 전파
보안사고
물품 검사 누락, 위험물 반입 시도, 불심 검문 케이스 등. Aviation Security (Annex 17) 표준에 따른 처리.
안전사고
직원·손님 부상, 장비 충돌, 화재 등. Just Culture (개인 비난 X, 시스템 개선 ↑) 원칙으로 공유.
안전 메모 & 교육
월 1~2회 별도 안전 교육. 브리핑에서는 오늘 적용 필요한 핵심 1~2줄 만 짚음.
Just Culture 의 중요성 — 사례 전파 시 누가 잘못했나 보다 왜 그 실수가 가능했나 (시스템 갭) 에 집중. ICAO·FAA 안전 매니지먼트 시스템 (SMS) 의 핵심 원칙. 직원이 실수 공유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야 학습 사이클이 살아남.
간단 요약
| 안건 | 핵심 |
|---|---|
| A. 운항 정보 | 정시·지연 분류 (항공사/관제/외부) + 표준 화법 통일 + EC261 보상 적용 여부 |
| B. 좌석 특이사항 | INOP / 1열 Bassinet / ISB / Family Seating |
| C. 일반 손님 코드 | ADT · CHD · INF / INFS |
| C. 교통 약자 | WCHR · WCHS · WCHC · DEAF · BLND · MEDA |
| C. 임신부 기준 | 단태 37주 / 다태 33주 / 28주~ Fit to Fly |
| C. 프리미엄 | VIP · MAAS · CIP · FIP · BIP · AIP — 조용한 우선 처리 |
| C. Overbooking | VDC 우선 모집 → DB 회피 (United 3411 이후 표준) |
| D. 업무 공지 | 신규 규정 · Traffic Notice · 사례 전파 (Just Culture) |
출처 / 참고
- 위키 — Chicago Convention · EU 261/2004 · ACAA · United 3411 incident · Just culture
- 공식 — ICAO Doc 9859 Safety Management Manual · ICAO Annex 9 Facilitation · IATA IGOM · EUR-Lex EU 261/2004 · US DOT Bumping Rules
- 항공 뉴스 — Aviation Week — Overbooking Policy · Skift — United 3411 Coverage · Simple Flying — Special Service Codes
- 일반 뉴스 — NYT — United Dragging Incident (2017) · Reuters · BBC Aviation · 연합뉴스
- 학술 — Reason J., Managing the Risks of Organizational Accidents (Ashgate, 1997) — Just Culture; Helmreich R. L., On Error Management (BMJ,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