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마감 시점은 그 항공편의 마지막 안전 점검 이다. 손님이 다 탔는지, 짐과 사람이 매칭되는지, 기장이 비행을 허가했는지 — 세 가지를 모두 확인해야 도어가 닫힌다. 흐름은 미탑 손님 처리 → Loadsheet 확정 → 기내 서류 전달 의 세 단계로 표준화돼 있고, 한 단계만 어긋나도 출발이 미뤄진다.
A. 미탑 손님 (Missing Passenger)
탑승 마감 시점에 예상 탑승 손님이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은 케이스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대응이 따라간다.
Loadsheet 재발행
Loadsheet (로드시트) 는 항공기의 중량·균형 계산서다. 손님·짐·화물·연료를 모두 합산하고 기장의 비행 허가 도장 이 찍힌다. 미탑 손님이 발생해 실제 탑승 명단이 바뀌면 Loadsheet 도 재계산·재발행이 필요하다.
다만 모든 변동에 재발행하면 시간 손실이 너무 크다. 그래서 LMC (Last Minute Change) 와 Tolerance Limit 개념이 등장한다. LMC 는 탑승 마감 직전부터 출발 직전까지의 변동 사항 — 손님 추가·취소, 짐 추가, 식음료 변동 같은 것 — 이고, 변동이 Tolerance Limit 안에 있으면 재발행 없이 그대로 출발 가능하다. 통상 총 중량 ±0.5~1% 이내 또는 손님 수 ±1~2명 이 표준이며, 기재·노선·항공사별로 차등이 있다. 이 한계를 넘으면 Loadsheet 재발행 + 기장 재서명 이 필수다.
출처: ICAO Annex 6 — Operation of Aircraft · Weight and balance (aircraft) · Load sheet
Tolerance Limit 의 의미 — Loadsheet 재발행은 시간 5~10분 + 객실·기장 재인지가 소요된다. 작은 변동 (1~2명 미탑) 마다 재발행하면 항공편이 자주 지연된다. Tolerance 안에서는 시간 절약 + 안전 유지 의 균형을 맞춘다.
Offload — 미탑 손님 짐 회수
미탑 손님이 생기면 그 손님의 짐도 항공기에서 회수 해야 한다. ICAO·IATA 보안 규정은 손님 없는 짐은 비행 금지 — 폭발물 위협 (Bomb Threat) 방지를 위한 글로벌 표준이다.
절차는 두 갈래로 동시에 진행된다. DCS 단계에서 미탑 손님을 No-Show 등록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Bag Tag 를 분류해 Offload 목록을 만든다. 동시에 램프 인력이 Cargo Hold 안에서 해당 Bag Tag 를 찾아 회수 하는데, 짐 위치·접근성에 따라 5~30분이 걸린다. 회수된 짐은 손님이 카운터 또는 카고 데스크에서 픽업한다.
출처: ICAO Annex 17 — Aviation Security · IATA Resolution 753 — Baggage Tracking · Lockerbie bombing (Pan Am 103, 손님-짐 매칭 보안 표준의 계기)
Offload 시간 = 항공편 지연 — Bag 회수가 길어지면 항공편 지연으로 직결된다. 카운터 단계에서 짐 위치 (Cargo Hold Position) 정확 기록이 회수 속도를 좌우한다. 미탑 손님이 발생하면 램프 즉시 통보 + 짐 회수 시작 이 표준이다. 일부 노선은 손님 빠짐 + 본인 짐 회수 거부 까지 Hard Cut — 짐만 회수 후 다음 편으로 처리한다.
B. 3-Way Reconciliation — 손님 · 짐 · Loadsheet
게이트 마감 직전에는 Final Boarding Count 가 진행된다. BGR 인식 카운트 (게이트 통과 손님) 와 DCS 의 Booked PAX (발권 손님 수) 를 매칭하는 작업이다. 차이가 발생하면 미탑 손님을 확인하고 처리한다.
그 위에 3-Way Reconciliation 이 얹힌다 — 탑승 인원 + 짐 인원 + Loadsheet 인원 의 매칭이다. 1명이라도 어긋나면 출발할 수 없다. 손님이 탔는데 짐이 없거나, 짐은 실렸는데 손님이 안 탔거나, Loadsheet 의 숫자가 다르면 그 항공편은 출발 금지 다.
출처: IATA Resolution 760 — Passenger/Baggage Reconciliation · Aircraft loading
C. 기내 서류 전달
탑승 마감 후 게이트 직원이 기내 인계 서류 를 운항·객실 승무원에게 전달한다.
운항 승무원 (Cockpit Crew) 에게는 Loadsheet — 기장의 최종 비행 허가 신호이자 W&B 계산 결과·연료 양·총 중량·중심점 (CG) 이 모두 담긴 문서 — 가 직접 인계된다. ** 객실 승무원 (Cabin Crew)** 에게는 GD (General Declaration) — 승무원 명단 + 기재 상태 + 도착지 신고용 종합 문서 (ICAO Annex 9 표준 양식), PM (Passenger Manifest) — 탑승 손님 최종 명단으로 비상시 피해자 확인의 1차 자료, PSI (Passenger Summary Information) — 손님 통계 요약으로 식사·휠체어·특별식·UM 수가 정리된 객실 서비스 준비 자료 — 가 함께 전달된다.
인계 절차는 정해져 있다. 게이트 직원이 Loadsheet·GD·PM·PSI 인쇄 → 기장에게 Loadsheet 직접 인계 + 서명 → 사무장 (Purser) 에게 GD·PM·PSI 인계 → 모든 인계 완료 → 도어 클로즈 → 출발 의 순서다.
출처: ICAO Annex 9 — Facilitation · General declaration · IATA Ground Operations Manual
디지털 전환 — 종이 → ePaper — 전통적으로 Loadsheet·GD·PM·PSI 는 종이 인쇄·서명 전달 이었다. 최근에는 전자 서명 + 태블릿 인계 가 도입되었고, Lufthansa·Singapore Airlines·Korean Air 일부 노선이 적용 중이다. 시스템 장애 대비로 종이 백업도 유지된다.
다음 단계 — 탑승 종료 후 5분의 게이트 클로저 (도어 잠금·최종 명단 동기화·브릿지 분리·푸시백 승인) 는 5.2.4 게이트 클로저 글에서 다룬다.
간단 요약
| 단계 | 핵심 | 근거 |
|---|---|---|
| 미탑 발생 | DCS No-Show 등록 + 짐 Offload | ICAO Annex 17 |
| Loadsheet | 중량·균형 + 기장 서명 | ICAO Annex 6 |
| LMC Tolerance | ±0.5~1% / ±1~2명 안이면 재발행 X | W&B 표준 |
| Offload | Cargo Hold 에서 짐 회수 5~30분 | Pan Am 103 계기 |
| Final Count | BGR vs Booked PAX | DCS 매칭 |
| 3-Way Reconciliation | 손님 · 짐 · Loadsheet 일치 | IATA Resolution 760 |
| 운항 서류 | Loadsheet (기장 서명) | CG·연료·총 중량 |
| 객실 서류 | GD · PM · PSI | ICAO Annex 9 |
출처 / 참고
- 위키 — Pan Am Flight 103 · Weight and balance · General declaration · IATA Resolution 753
- 공식 — ICAO Annex 6·9·17 · IATA Baggage Tracking (Resolution 753·760) · IATA IGOM · AAIB Report 2/1990 — Boeing 747 N739PA, Lockerbie 1988
- 항공 뉴스 — Aviation Safety Network — Lockerbie · Simple Flying — Offload Procedures · FlightGlobal — Security History
- 일반 뉴스 — BBC On This Day — Lockerbie 1988 · Reuters — Pan Am 103 · 한겨레 — 항공 보안
- 학술 — Wilkinson P., Aviation Terrorism and Security (Routledge, 1999); Price J., Forrest J., Practical Aviation Security (Butterworth-Heinemann,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