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이야기 공항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정리합니다

6.1.2 전문 발송 — PDM · LDM · CPM

약 5분

이 글은 지속적으로 보완·업데이트되는 문서입니다. 최신 규정과 현장 사례를 반영해 꾸준히 다듬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게이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그 출발 사실 은 도착지에 즉시 알려져야 한다. 도착지 핸들링사가 게이트 배정·짐 풀어내기·환승 손님 안내를 준비할 시간을 비행 시간만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통보의 형식이 전문 (Message). IATA Resolution 1700 이 표준화한 약 60여 종의 전문 중 출발편이 발송하는 핵심 3종이 PDM · LDM · CPM 이다.

A. PDM — Post Departure Message

항공편이 Off-Block (Pushback 으로 게이트를 떠난 순간) 또는 Airborne (이륙 직후) 자동 발송되는 출발 사실 통보. 항공편명·일자·실제 출발 시각과 함께 좌석 배정 손님 수 vs 실제 탑승 손님 수, 위탁 짐 개수·무게, 화물·우편 무게, 그리고 예상 도착 시각 (ETA) 이 한 메시지에 묶여 발송된다.

수신처는 세 곳. 도착지 핸들링사가 언제 짐을 풀 인력을 배치할지 결정하고, 본사 운항 통제 (OCC) 가 지금 어디까지 정시인지 모니터링하고, BSP·정산 시스템이 매출 인식 시점 으로 사용한다. PDM 이 늦으면 이 세 흐름이 모두 한 박자씩 밀린다.

출처: SITA Type B messages · IATA Movement Message

B. LDM — Loading Distribution Message

PDM 이 얼마나 실었는지를 알려준다면, LDM 은 어디에 실었는지를 알려준다. 항공기 화물칸 (Cargo Hold) 의 Position 1 / 2 / 3 같은 좌표별로 어떤 컨테이너·어떤 짐이 얼마의 무게로 어디에 배치되었는가 가 상세히 들어 있다.

도착지 입장에서는 LDM 이 있어야 환승 짐을 어느 도어로 먼저 빼낼지, 위험물 (DG)·반려동물 (AVIH)·인체 잔해 (HUM)·고가품 (VAL) 같은 특수 짐을 누가 받으러 나갈지 미리 배치할 수 있다. 환승 시간이 짧은 노선일수록 LDM 의 정확성이 환승 성공률을 가른다.

출처: Cargo Hold · Unit load device · IATA Dangerous Goods Regulations

C. CPM — Container/Pallet Message

LDM 보다 한 단계 더 정밀한 메시지. ULD (Unit Load Device) 단위 — 즉 컨테이너 1개·팔레트 1개 단위로 번호·내용·도착지 분배 를 일일이 명시한다. AKE12345 같은 컨테이너 번호 안에 어떤 짐들이 들어 있고, 도착지에서 어떤 환승편·도착·세관 동선으로 빠질지가 모두 적혀 있다.

ULD 1개의 평균 가치가 수만~수십만 달러 인 화물 운영에서 CPM 은 추적의 기본 단위. IATA Cargo iQ Standard 가 이 메시지의 신뢰성을 Cargo 추적 표준 의 출발점으로 삼는 이유다.

출처: Unit load device (ULD) · Air cargo

D. 세 메시지가 한꺼번에 가는 이유

메시지발송 시점답하는 질문
PDMOff-Block / Airborne떠났는가? — 출발 사실 + 손님·짐 총합
LDM출발 직전 / Off-Block어디에 실렸나? — 적재 위치별 분포
CPM출발 직전 / Off-Block어떤 ULD 에? — 컨테이너별 상세

세 전문은 출발 직후 거의 동시에 도착지 핸들링사·본사·관계 부서에 발송된다. 합쳐서 봐야 도착지가 항공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풀어내기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한 메시지라도 누락되거나 지연되면 도착지에서 짐을 먼저 풀고 나서 어디로 보낼지 결정 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환승 손님의 짐 분실로 이어진다.

SITA Type B 의 살아남음 — 1960년대 표준화된 SITA Type B 메시지는 60자 텍스트 라인 형식의 오래된 프로토콜이다. IATA NDC / ONE Order 같은 XML·JSON API 로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전 세계 항공사·공항·핸들링사가 동시에 옮길 수가 없어 Type B 와 디지털 API 가 병행 운영 되고 있다. 한 항공사가 Type B 를 끊으면 그 항공사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공항이 생기기 때문. 디지털 전환이 모두 함께 가야 가능한 대표 사례.

간단 요약

메시지시점답하는 질문
PDMOff-Block / Airborne떠났는가? — 출발 + 손님·짐 총합
LDM출발 직전 / Off-Block어디에? — Position 별 적재 분포
CPM출발 직전 / Off-Block어떤 ULD 에? — 컨테이너별 상세
수신처도착지 핸들링사·OCC·BSP짐 인력·정시 모니터링·매출 인식
표준IATA Resolution 1700 (60종)Type B 메시징
전환NDC / ONE Order XML·JSONType B 병행 운영

출처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