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이야기 공항 현장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정리합니다

1.1.1.3 유통 인프라 — GDS · NDC

약 3분

이 글은 지속적으로 보완·업데이트되는 문서입니다. 최신 규정과 현장 사례를 반영해 꾸준히 다듬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거래를 떠받치는 시스템들이다.

A. GDS (전 세계 통합 예약 시스템)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는 전 세계 항공사·여행사·OTA를 잇는 중앙 예약 네트워크다. Amadeus, Sabre, Travelport(Galileo·Worldspan)의 3대 사업자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행사 직원이 한 화면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외국 항공사 좌석을 동시에 검색·예약·발권할 수 있는 이유가 GDS다. 항공사의 운임과 좌석 재고는 GDS에 연동되어 있고, 여행사는 GDS 단말로 그것을 조회·판매한다.

왜 알아야 하는가
손님이 제시한 예약번호가 GDS에서 만들어 진것도 있다. PNR 형식과 자릿수가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고, GDS PNR과 항공사 PNR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카운터에서 정보 조회가 빠르다.

B. BSP / ARC (정산 인프라)

여행사가 항공권을 팔면, 그 돈은 여행사 → 항공사 로 흘러 들어간다. 항공사가 수백 개 여행사와 일일이 따로 정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IATA가 만든 통합 정산 시스템이 BSP 다.

약어정식 명칭역할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IATA가 운영하는 글로벌 항공권 정산 시스템. 한국·일본·유럽·동남아 등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미국 시장 전용 정산 시스템. BSP의 미국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BSP/ARC는 카운터 직원이 직접 다룰 일은 거의 없지만, 여행사 발권 항공권의 환불 처리 속도 가 직접 발권보다 늦은 이유가 여기 있다. 정산 사이클이 정해져 있어 BSP를 거쳐야 환불 자금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C. NDC (차세대 유통 표준)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는 IATA가 주도하는 차세대 유통 표준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항공사가 OTA·여행사에도 그들의 홈페이지처럼 풍부한 상품을 보여줄 수 있게 하는 기술 표준" 이다.

기존 GDS는 좌석과 운임 같은 기본 정보 중심이라, 항공사가 만든 좌석 패키지·기내식 옵션·맞춤형 운임 같은 부가 상품을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NDC는 XML기반의 더 자유로운 데이터 형식으로, 항공사가 자기 상품을 자기 의도대로 외부 채널에 노출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항공사 자체 머천다이징을 강화하고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려는 항공사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
NDC가 본격화되면 OTA를 통해 산 항공권에서도 항공사 홈페이지와 동일한 좌석 선택, 식사 옵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해질 것이다. 즉, 앞에서 다룬 "OTA 운임은 정보가 빈약하다"는 문제가 점차 줄어든다.


출처 / 참고

  • 위키 — NDC · GDS · Amadeus · Sabre · Travelport
  • 공식 — IATA Distribution · Amadeus Investor Relations · Sabre IR
  • 항공 뉴스 — Skift Airline Weekly — Distribution Trends · PhocusWire — Distribution · FlightGlobal — IT
  • 일반 뉴스 — Reuters Tech · Bloomberg Travel · 한국경제 IT
  • 학술 — Granados N. et al., Air Travel Search Engines and the Role of Information Intermediaries (Information Systems Research, 2008)